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대전소방본부 제공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발견됐지만, 포획 직전 포위망을 뚫고 다시 달아났다.
14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쯤 오월드 인근 무수동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늑구가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지점은 오월드에서 약 1.8k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밤사이 늑구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포위망을 좁힌 뒤, 날이 밝자 한쪽으로 몰아 포획을 시도했지만, 이날 오전 6시 33분쯤 포위망을 뚫고 빠져나갔다.
이후 당국은 늑구의 위치를 다시 포착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 60명이 투입됐으며, 군 열화상 드론과 일반 드론 6대를 활용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늑구가 놀라서 조금씩 이동하는 상태"라며 "무수동 일대 인력을 배치해 다른 곳으로 못 가도록 인간띠를 형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9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늑대 사파리에서 2024년 1월생 수컷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