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기술실사를 마친 WMA(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15일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개국 1만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는 국가대표나 엘리트 선수 중심의 전문체육대회와 달리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연령대별로 참가할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의 국제 육상대회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를 유치하며 실내·실외 대회를 개최하는 첫 도시가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구스타디움과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트랙 17개, 필드 11개, 로드 6개 등 총 34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트랙 종목은 100m~5천m 등 달리기 종목과 허들, 장애물 경기, 릴레이, 트랙경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필드 종목은 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포환·원반·창·해머 던지기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디움 밖에서 펼쳐지는 로드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10km 달리기, 하프마라톤, 로드경보 등이 있다.
대구시와 조직위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 WMA(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의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기술실사 등을 진행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대구스타디움 트랙을 경기장 국제기준에 맞게 교체했고, 인터넷 중계를 통해 주요 경기를 전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구공항, 동대구역 등 8개 노선에 셔트버스를 운영하고 외국인 참가자에게 무료교통카드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구스타디움 반경 20km 이내 약 8천여 개의 객실을 확보해 숙박 편의를 지원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폭염과 테러, 재난 등 안전 관리에도 힘쓴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항공·숙박·참가비 등을 자부담하는 형태의 대회로 참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대구를 방문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참가 등록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김정기 조직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세부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국제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