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공지난 1일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1400여 세대의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기면서 시가 상황 관리와 주민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청 전 직원을 긴급 소집하는 한편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은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시 제공시는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임시 숙소를 마련해 주민들을 이동시키고 양초와 모포 등 생활필수품을 긴급 지원했다. 정전으로 수도 공급까지 끊기면서 동별로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인근 공공시설 화장실도 개방했다. 식수 지원을 위해 생수 3300개도 공급했다.
시는 한전 등과 협력해 전력, 수도 시설을 복구하고 소방과 함께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후 8시 2분쯤 발생한 이번 화재는 오후 9시 38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기실 케이블이 소실되면서 해당 아파트 1429세대 전체에 정전이 발생하고 수도 공급이 끊겼다.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