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박지원 후보가 무연고, 낙하산 비판에 "김제의 사위"라며 "지역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후보는 지난 14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전략 공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해 온 청년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당 지도부 활동 과정을 거치며 개인의 욕망보다 당을 우선시하는 팀플레이, 절제, 균형 감각을 보여주며 두터운 신뢰를 얻은 점을 주요 공천 요인으로 꼽았다.
최고위원이 전략 공천을 받는 것은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에는 "최고위원회는 전략공천 관련해 전혀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무연고, 낙하산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익산 출생에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김제와 부안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내의 고향이 김제인 점을 들어 자신을 "김제의 사위"라고 지칭했다. "지역 밀착 행보를 증명하기 위해 이미 김제로 주소지를 이전했다"며 "부안 지역에도 거주할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의 역할이 골목을 챙기는 단체장과 달리 중앙 부처와 소통하며 예산을 확보하고 입법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박지원 후보가 지난 14일 전북CBS 라디오X에 출연했다. 전북CBS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 공약으로는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추진을 내세웠다. 공항, 항만, 철도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 구축을 위해 새만금 사업법을 개정하고 매립 공사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5조 8천억 원 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 투자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도록 배후 시설 조성, 협력업체 유치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안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새만금에서 부안, 고창을 거쳐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를 신규 공약으로 제시하며 부안역 신설을 통한 관광 수요 촉진 비전을 내놓았다.
지역구 내 선거 판세를 흔드는 무소속 출마 변수, 심판론 프레임은 단호하게 일축했다.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이번 선거를 정청래 당 대표 전략 공천과 지역 민심의 대결로 규정한 것을 두고 "단순히 현재 당 대표 찬반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근시안적"이라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뒤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을 짚었다. "당선자들의 임기가 2030년까지로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와 일치하는 만큼,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지방정부라는 풀뿌리 권한을 통해 정착할 수 있을지 결정짓는 매우 중대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후보는 "재보궐 선거 특성상 남은 임기가 2년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연착륙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이원택 도지사 후보의 입법 활동 성과를 신속히 인수해 연속성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입성 시 전북도청과 완벽한 원팀을 이뤄 소통하고, 당원 주권 정당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안테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