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왼쪽). 연합뉴스고우석이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의 워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피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이었다.
이로써 고우석은 지난 9일 더블A 이리 시울브스에서 트리플A로 승격된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했다.
올 시즌 친정팀 LG 트윈스의 복귀 제안을 고사하고 빅리그 도전 의지를 이어간 고우석은 마이너리그(더블A·트피플A 통합) 13경기에서 1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 특히 피안타율(0.10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73)에서 볼 수 있듯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이날 팀의 네 번째 투수로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웠다. 기세를 몰아 8회말에도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고우석의 이와 같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털리도는 오마하에 3-6으로 패했다.
한편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도 맹타를 휘둘렀다. 배지환은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0.296까지 끌어올렸다. 배지환의 분전 속에서도 시러큐스는 스크랜턴/윌크스-배리에 3-5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