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수 후보는 22일 연천군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박충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 제공국민의힘 김덕현 연천군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충식 후보를 상대로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의 신속한 검증과 조사를 촉구했다.
김덕현 후보는 22일 연천군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박충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선거공보와 선거벽보, 각종 선거 홍보물 전면에 내세운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이력은 허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국 각 주(州) 회계위원회의 공식 라이선스 검증 사이트를 통해 샅샅이 확인한 결과, 그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슷한 영문 이름조차도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국내 공인회계사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할 수 있는 '외국 공인회계사' 명부 어디에도 박충식 후보자의 이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충식 후보자는 지난 16년간 연천군민을 속여 온 것"이라며 "지난 2010년 경기도의원 선거, 2018년 연천군의원 선거, 2022년 경기도의원 선거 등 무려 세 번의 선거에 걸쳐 선거벽보와 공보에 '미국 공인회계사' 이력을 버젓이 적어 연천군민 앞에 내밀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박 후보가 이러한 예산 전문성을 부풀리기 위해 '미국 공인회계사' 이력을 선거에 악용했다면, 이는 단순한 과장이나 착오가 아니다"라며 "군민의 눈을 가리고 올바른 선택권을 정면으로 침해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철저히 기획된 '당선 목적의 고의적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선과위는 박 후보의 미국 공인회계사 라이선스 보유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해 주길 요청드린다"며 "저는 이미 모든 증빙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게는 "현재 유효한 미국 공인회계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면 즉시 군민 앞에 공개하라"며 "모든 의혹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는 가증 빠르고 분명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만약 이를 스스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거짓으로 연천군민을 기만한 책임을 지고 즉각 군수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충식 후보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후보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한다"며 "대한민국 상황과 AICPA 자격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 해서 그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도, 문제도 안 되는 내용을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원 의원까지 동원해서 상대방 후보의 사퇴와 민주당의 책임론까지 들먹이는 것은 한마디로 연천 군수선거 및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자신들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물 타기 기자회견이라고 밖에는 얘기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