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태> 오늘 뉴스쇼의 첫 번째 인터뷰는 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입니다. 행안위 소속인데요. GTX 삼성역의 철근 누락 문제 관련돼서 오늘 행안위가 열리고 여기에서 몇 가지 더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좀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원래 출연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오는 길이 엄청 막혀서 일단 전화로 먼저 연결을 하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나와 계시죠?
◆ 고민정>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오늘 비도 온다고 그래서 길이 좀 많이 막히는 것 같아요.
◆ 고민정> 엄청 막히네요.
◇ 박성태> 그러게요. 평소보다 저도 오는데 많이 막히더라고요. 일단 GTX-A 노선 삼성역의 철근 누락 문제부터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정원오 후보가 현장을 방문했는데 고민정 의원님도 같이 가셨죠? 현장에서 보면 어떻습니까? 위험한 상황 이런 게 좀 보입니까?
◆ 고민정> 제가 들어가서 지하 5층까지 다 내려갔는데요. 굉장히 공포감이 확 압박이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 눈으로 그 철근이 두 가닥이 있어야 되는 게 한 가닥만 되어 있는 게 뭔지를 확인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한 가닥만 있으면 이게 약할 수가 있으니까 두 가닥을 하나의 묶음으로 해놨던 겁니다. 그러면 훨씬 단단해지니까 그런데 그게 하나씩 다 빠졌다고 생각을 하니까 아찔하죠. 게다가 그 지하 5층인 데다가 4, 3, 2, 1 그 엄청난 하중을 다 견뎌내야 되는데 다른 문제도 아니고 철근이 빠져 있는 문제는 특히 이게 건설업 하시는 분들한테 얘기 들어보면 굉장히 위험한 사안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 박성태> 저희가 공사 현장 사진을 하나 봤는데요. 원래 기둥 안에 철근이 여러 묶음이 들어가는 건데 이 묶음당 2개씩 들어가야 하는 건데 1개가 들어간 거죠? 사진으로 보면, 잠깐 저희가 사진을 좀 준비를 했습니다. 나중에 준비되면 보도록 하고요. 일단 2500개 정도가 누락된 건데 만약 그렇다면 지금 서울시랑 현대건설 측은 다른 철판을 덧대는 방식으로 보강하면 된다,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고민정> 저는 그 발상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우리가 이것도 전문가 의견을 들은 건데 강판을 겉에다가 덧대는 것이 오히려 그 안전이 더 확보된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반복적으로 계속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강판이 두꺼우니까 그럴 수도 있나 하고 생각해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더니 기둥 안에다가 철심을 박는 것은 기둥과 일체성이 확보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강판을 겉에다 덧대는 거는 일체성이 떨어지는 거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들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당장 필요한 거는 사실은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현대건설, 감리사, 서울시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데 그 사람들끼리 보강 방안을 마련했다는 것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사실은 그분들이 다 사고를 낸 사람들인데 그분들끼리 내놓은 방안을 국민들이 믿을 수는 없고 그래서 전문가 집단 또 특히나 외부 전문가 집단들이 대거 투입돼서 어떻게 하는 게 지금 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지를 정해야지 자기들, 그러니까 사고 친 사람들의 말을 저희가 어떻게 믿습니까?
◇ 박성태> 그걸 검증을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 고민정> 그렇죠.
연합뉴스◇ 박성태> 일단 서울시 입장은 보강 공사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강판을 여러 개 덧대면 원래 철근 두 묶음이 들어가는 것보다 더, 그러니까 물론 강판비는 추가로 들어가겠죠. 공사비도 추가로 들어가고.
◆ 고민정> 당연하죠. 그 비용은 또 누가 댑니까?
◇ 박성태> 그건 현대건설에서 댄다고 하더라고요, 30억 원을. 그런데 그러면은 원래 철근 2개의 하중보다 더 높은 하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입장인데 네 그거에 대한 검증이 안 됐다는 게 지금 고민정 의원님의 말씀이군요.
◆ 고민정> 그렇죠. 그리고 상식적으로도 기둥 안에 철심을 대는 것이 일체성이 훨씬 확보되는 건데 강판 댄다고 해결될 일인가 싶은 겁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오 후보 측에서는 건설회사의 단순 시공 오류를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브리핑했던 서울시 권한대행은, 김성보 권한대행이죠. 오히려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민주당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고민정>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건 오세훈과 서울시입니다. 왜냐하면 서울시가 입장을 냈던 걸 보면 처음에는 한차례 보고했다고 보도 자료까지 배포했었거든요. 국토부에 보고했던 게. 그런데 나중에 논란이 계속되니까 3번 했다고 얘기를 바꿨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51번의 보고를 했다고 얘기를 했지요.
◇ 박성태> 스튜디오에 들어오셔서 스튜디오에서 직접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길이 워낙 막히죠.
◆ 고민정>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더 말씀을 드리면 한차례 했다고 그랬다가 세 차례 했다고 그랬다가 또 51번을 보고했다고 했다가.
◇ 박성태> 보고를 했다.
◆ 고민정> 그러니까 계속해서 지금 말이 바뀌는 걸 보면 우리가 수사할 때도 발언한 사람의 허위 증언이라고 확증하는 것이 발언이 계속 바뀔 때는 검사가 수사할 때도 저 사람의 말은 오염이 됐다 해서 인정하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서울시가 딱 그 상황인 거죠.
◇ 박성태> 서울시가 지금 말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불안한 거라고 말씀하신 거고요. 오늘 행안위가 열립니다. 일단 행안위에서 민주당은, 은폐 서울시가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인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 고민정> 이게 애초에 보고가 안 돼 있었던 상황을 서울시도 인정을 했었던 겁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가 후보로 등록된 이후 바로 이틀 뒤에 국토부와의 모든 것들이 돌아가기 시작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국민들 앞에 죄송하다고 얘기를 했으면 모르겠습니다. 좀 받아들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덮으려고 했었던 게 계속 반복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왜 하필이면 공개되는 시점이 오세훈 후보가 사퇴한 바로 이틀 후였을까, 이미 그 전에 10월부터 그리고 서울시 입장에서는 11월 10일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럼 그때부터 국민들 앞에 얘기하고, 왜냐하면 삼성역에 가보시면 규모가 정말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어마어마합니다.
◇ 박성태> 거기가 GTX가 여러 노선이 지나가고 지하철도 지나가고.
◆ 고민정> 맞습니다. 버스 환승센터도 있고요. 대규모의 공사이기 때문에 또 많은 서울시민들이 정말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것이어서 기대감이 높은 만큼 더 안전하게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어제 박민규 의원님이 기자회견을 하셨었는데요. 11월 10일에, 서울시가.
◇ 박성태> 지난해 11월 10일.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쳐 ◆ 고민정> 그렇습니다. 서울시가 보고를 받았다, 감리사로부터. 그래서 우리도 그때부터 알았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오세훈 시장은 자기는 전혀 몰랐다. 이번에 뉴스 보고 알았다. 그 말을 반복하셨잖아요. 그런데 확보한 문건에 의하면 서울시장의 지시 사항이 들어가 있는 내용을 문건을 확보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야기인즉슨 11월 10일 이후에 오세훈 시장이 보고를 받았고 그래서 그와 관련된 지시 사항을 내린 것이 아니냐. 물론 그 지시 사항 내용 안에는 철근이 누락돼 있으니까 이거를 다시 살펴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오세훈이 직접 나와서 해명해야 되는 것이죠.
◇ 박성태> 일단 서울시의 입장은 어제 김성보 시장 대행의 브리핑을 봐도 이거는 원래 본부장이 알고 처리하면 되는 거다. 그러니까 그 정도 건이다. 그래서 권한대행도 4월 20 며칠에 알게 됐고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서 후보직에 나서서 업무 정지가 된 뒤로 알게 됐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은폐 의혹이 있는 게 아니라 원래 그냥 본부장이 알면 되는 거다. 그래서 대안을 마련하는 중이었다는 입장입니다.
◆ 고민정> 오세훈 후보가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라는 말을 해서 억장을 무너뜨렸지 않습니까? 역대급 망언 2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그분들이 지켜야 될 거는 서울 시민들의 안전이죠. 6.3 지방선거를, 서울시 공무원들은 머릿속에서 지우셔야 되는 겁니다. 누가 서울시장으로 오든 그분들은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을 계속 성실하게 하시면 되는 거고요. 왜 자꾸 오세훈의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고 이번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서울시 공무원들은 아마도 수사 대상이든 감사 대상이든 될 수밖에 없을 텐데 지금이라도 오세훈의 편에 서서 혹은 민주당의 편에 서기를 저희가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국민들 안전에 어떤 게 가장 합당한지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셔야 될 의무가 그분들에게는 있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박성태> 일단 보고에 관한 부분, 과연 은폐하려고 했느냐 보고가 제대로 됐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서울시는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국가 철도공단에 6차례에 걸쳐 일단 통보했다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 고민정> 예.
◇ 박성태> 그러나 철도공단이나 국토부는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 일부 몇 줄 들어갔는데 이 중요한 사항을 이렇게 하면 되느냐는 입장인 거고요.
◆ 고민정> 제가 지금 행안위에 있어서 그 모든 자료를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섯 차례에 걸쳐서 통보했으니까 우리 할 일 다 했다고 말한 서울시 공무원들 진짜 자격 없습니다. 저는 다 그만둬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 보고 문서를 제가 프린트해서 다 쌓아봤는데요. 아마 여기서부터 저 천장까지 높이는 됩니다.
◇ 박성태> 그래요?
연합뉴스 ◆ 고민정> 예, 그러니까 한차례에 보고한 내용이 한 수천 페이지거든요. 그게 여섯 차례니까 엄청난 양인 것이죠. 그리고 그 보고서 안에 보면 요약 보고라는 부분도 있어요. 그러면 거기에 최소한 철근이 2570개나 빠진 거면 엄청난 거잖아요. 그럼 거기에 단 한 줄이라도 요약 보고서에 적어놨어야 상식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는 아무것도 안 쓰여 있고 심지어는 실패 사례 성공 사례를 적게끔 돼 있는 란이 있더라고요. 거기에도 없습니다.
◇ 박성태> 거기에 그러면 세밀한 문제, 뭔가 작은 문제 이런 것도 다 일일이 적혀 있습니까?
◆ 고민정> 그러니까 굵직굵직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요약 보고서에 쓰게끔 돼 있죠. 그냥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서울시가 얘기하고 있는 6차례에 걸쳐서 그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업무 일지를 말하는 겁니다. 매일매일 수많은 그 업무를 감독하시는 분들이 종류도 되게 많아요. 그 업무 일지에 쓰여져 있는 것을 왜 당신들이 발견하지 못해 놓고서 인제 와서 뭐라고 하느냐 하는 게 서울시의 입장인데 진작에 알았으면 서울시가 자신의 문제점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국토부한테 얘기했어야죠. 심지어는 국토부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나왔던 그 순간에도 서울시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왜 안 했을까요?
◇ 박성태> 일단 서울시의 입장은 줄기차게 그런 것 같습니다. 이거는 보강을 하면 되는 정도의 문제라고 인식했기 때문에 중요하게 보고할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반적인 취지는 그렇게 들려요. 오세훈 시장의 입장도 사실은 단순 시공 실수라는 표현에서 보면 그렇게 보이고. 그런데 일부 전문가들은 제가 본 전문가들은 앞서 강판 덧대는 걸로 되긴 했지만 이것도 따로 검증해야 된다 하고 또는 그걸로 부족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여러 분들이 있더라고요.
◆ 고민정> 저는 그걸 단순 시공 실수라고 말하는 그분이 단순무식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눈에 보이는 그 철근이, 이게 한 줄만 빠져도 문제인데요. 2570개가 빠졌는데 그게 어떻게 단순 실수고 그냥 저 본부장 선에서 전결해도 되는 사건입니까? 세상 어느 건축업자들한테 다 물어보십시오. 그게 합당한 일인가.
◇ 박성태> 그리고 이미 실수가 났기 때문에.
◆ 고민정> 너무 제가, 너무 서울시와 오세훈 후보의 대응을 보면서 너무 기가 차서 그렇습니다.
◇ 박성태> 이 문제 전문가들은 사실은 입장이 또 약간씩은 갈리는 게 있어서 나중에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음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얘기. 어떻게 보십니까? 판세를 지금.
◆ 고민정> 저희가 서울시장 선거를 여러 차례 해봤고 특히 저는 오세훈 후보랑 직접 겨뤄보기도 했었고요. 처음부터 생각했던 건 그 당시에 막 10% 차이 나고 이랬을 때인데요. 서울시 선거는 절대로 이렇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무조건 박빙이다. 무조건 2~3%이다. 그래서 저희 전략 단위에서는 매일같이 그런 논의를 하고 그런 대비들을 해 왔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가 보여지고 있고 그래서 저희는 끝까지 긴장 놓치지 않는 게 저희의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갈 것이다.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를 해요. 왜 정원오 후보 측은 토론을 피하느냐. 예를 들어서 앞서 철거 문제도 오세훈 후보 측은 그거 그럼 토론하자고 또 얘기하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연합뉴스◆ 고민정> 저도 토론을 더 적극적으로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오세훈 시장님이 가르쳐 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당신께서 그 전에 박원순 후보 때였든지 송영길 후보 때였든지 그때 계속 우리 쪽에서 토론하자고 했을 때 오 후보께서 토론을 안 하셨거든요. 왜냐하면 본인이 앞서가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본인은 그렇게 해 놓고서는 인제 와서 우리한테 영수증 내미는 걸 보면서 참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성태> 지금 말씀은 전략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에서 앞서가고 있으니 굳이 리스크 있는 토론을 할 필요가 없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말씀이신가요?
◆ 고민정>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오세훈 후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놨었다는 말씀을 일단 드리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을 더 많이 했더라면 오히려 국민들에게 이런 걸 더 설명하고 소명하고 때로는 공격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오세훈 후보가 일방적으로 하는 말만 들어봐도요. 그분의 특징은 굉장히 잘 웃습니다. 그리고.
◇ 박성태> 웃는 상인가요?
◆ 고민정> 그러니까 어떤 말씀이냐 하면 저도 같이 토론을 해 봤잖아요. 상대방이 진지하게 얘기하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면 진지한 태도로 받아들여 주고 들어주면 좋지 않습니까? 근데 이렇게 막 이런 식으로 그 태도의 문제인데요.
◇ 박성태> 뭔가 가소롭다는 듯이, 이런다는 말씀인가요?
◆ 고민정> 좀 사람을 무시하고 좀 깔아보는 듯한 태도를 갖고 계신 게 그분의 토론의 특징이시더라고요.
◇ 박성태> 광진에서 사실 고민정 의원이 많이 붙었죠, 이기기도 하고.
◆ 고민정> 그래서 저도 방송을 많이 해본 사람이다 보니 저분이 어떤 전략을 폈는지 너무 뻔히 보이는데 정원오 후보는 아마 그런 것을 당해내기가 쉽지는 않았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지금은 시간이 너무 없어서 토론에 대해서 더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스타벅스 논란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정부 각 부처에서 기존에 있던 협약을 하지 않고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아예 스벅 이용하지 않겠다. 탈벅 움직임도 나오고 일단 오세훈 후보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간의 불매 운동과 언론 시민단체의 비판은 얼마든지 자유인데 공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대통령 그리고 예를 들어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하던 정원오 후보 등이 불매 운동하고 압박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다. 이건 좀 심하다는 입장이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제 기억으로는 정원오 후보가 불매운동을 하자는 뉘앙스의 말도 내비친 거를 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5.18 역사적 사실 자체를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 지적을 하죠.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일베와 같은 그런 극우, 폄훼 인권을 완전히 모독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가 바로잡아야 되지 않나 하는 말씀을 하시는 거고요. 그것을 마치 불매운동 캠페인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호도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는. 아마도 이 GTX 부실시공 사태가 워낙 크게 일파만파 되다 보니까 그 부분을 덮기 위해서 이 이슈를 더 키우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그럼 민주당은 불매 운동은 아니라는 건가요?
◆ 고민정> 글쎄요, 저는 그거를 공식적으로 이거 하지 맙시다라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 박성태> 일부 의원들이 그러면 그걸 인증할 뿐이지 공식적인 당의 입장이 스벅 불매 운동은 아니다.
◆ 고민정> 예.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삼성역 얘기 등 좀 나눴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의원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고민정>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