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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산 경전철인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 30일 공식 개통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해운대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내외빈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호선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전철 운영에 들어간다.
도시철도 4호선은 동래 미남역에서 종점인 기장군 안평역 까지 14개 역, 12.7Km 구간을 25분만에 운행하며 부산의 최대 혼잡구간인 동래와 반송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반송, 석대지역 주민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통하는 4호선은 국산기술로는 최초로 상용화된 무인 경전철로, 건설비는 물론 관리운영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데다, 고무바퀴로 운행돼 기존 전동차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4호선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뒤 하루 310회씩 운행되며, 동래역과 미남역에서는 각각 1, 3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해 국비 7천352억 원, 시비 5천 264억 원 등 총 1조 2천616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