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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50'' 인도네시아 하늘 날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T-50 국산 고등훈련기가 인도네시아 훈련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항공분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훈련시간이나 비용, 효과면에서 다른 나라 경쟁기종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낙점됐다는 것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설명이다.

    또 우리 공군이 T-50을 실제 전력화해 최정예 전투 조종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훈련기를 도입하면서 가격 부분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AI측은 "통상적으로 구매하던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기준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어느 정도로 가격을 낮춰 제안했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향후 이 부분이 ''헐값 판매''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KAI 김홍경 사장은 "인도네시아 훈련기 교체 사업의 규모는 16대로 금액은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억 달러 규모가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T-50 구매조건으로 자국산 CN-235 수송기를 도입하도록 우리나라에 요구할 수도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향후 있을 본격적인 협상에서 가격, 인도시기, 지상훈련 장비와 훈련체계, 후속 군수지원 등을 논의하게 된다.

    본계약 체결까지 여러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항공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이탈리아, 러시아등 항공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KAI는 "국내 항공산업의 파이를 키워 항공산업이 미래 수출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KAI는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 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T-50 수출을 타진하고 있어 또다른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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