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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거꾸로 가는'' 휘발유 가격

    국제유가는 떨어지는데…국내 휘발유 가격은 닷새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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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으나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00원 인하 효과가 끝나면서 닷새째 계속 오르고 있다.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씩 인하한 이후, 가격이 조금 내린 뒤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0.07원 오른 1,951원으로 닷새째 계속 올랐다.

    서울지역 평균 휘발유 값은 리터당 2,025원으로 정유사 인하 조치 전 최고치였던 리터당 2,023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서울 여의도 경일주유소의 경우, 리터당 2,230원으로 전국 주유소 가운데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주유소들이 정유사들이 약속한 백원에 미치지 못하는 평균 60원 가량만 인하하고 다시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유소 업계는 석유제품 가격이 정유사의 인하시기와 맞물려 상승하면서 공급가격이 올라 인하분이 상쇄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BestNocut_R]

    실제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114달러를 기록했다.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인하하기 이전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도 하루전보다 무려 8.64% 하락한 배럴당 99.8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인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이며 하락폭은 2년만에 최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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