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치러질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천구청장 선거도 서울시장 선거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양천구청장 재선거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제학 구청장이 당시 무소속 추재엽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서 다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번 양천구청장 재선거에는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섰던 추재엽 후보(56)가 한나라당으로,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인 김수영 후보(46)가 민주당으로 나섰다.
또 한나라당 경선방식을 놓고 추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김승제 후보(59)는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진보신당 민동원 후보(46), 무소속 정별진 후보(43)도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3.4대 두 번의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는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살기좋은 으뜸 양천을 만들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김수영 후보는 복지전문가를 자처하며 노인복지재단 설립, 여성일자리 뱅크 구축 등 일자리 창출에 전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 급식조례제정 양천위원장인 진보신당 민동원 후보는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자 감소와 지역밀착형 복지행정 실현을, 무소속 정별진 후보는 가정주부와 노인들의 재능과 기술, 경험을 적극적으로 구청업무에 반영할 것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김승제 후보도 신월동 유휴지에 항공우주파크 조성, 노부모 봉양수당 및 일자리 1만개 창출 등을 추진하겠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