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0일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에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홍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인 손 교수를 ''박사''라고 불렀다.
야당의 한미FTA 비준안 처리 반대 입장을 비판하면서 다소 흥분한 홍 대표는 "중소기업 업체들이 대환영을 하고 있는데...지금 반미주의자들이 (한미FTA 반대를) 책동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허허, 참나. 어이고, 손 박사 왜 웃어요"라고 말했다.
목소리가 높아진 홍 대표의 발언에 웃던 손 교수는 "저 박사 아닙니다"라며 "요즘은 제가 이렇게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학력위조로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로 바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는 "예,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BestNocut_R]
최근 한나라당은 야권의 박원순 후보를 검증하겠다며 "박 후보가 서울대 사회계열 입학인데 서울대 법대 입학이라고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고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도 이에 맞서 나경원 후보도 한 법률사이트에 ''박사''라고 학력을 부풀렸다고 공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