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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이 대수냐? 사세를 봐야지"...채널놓고 종편들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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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중동이 대수냐? 사세를 봐야지"...채널놓고 종편들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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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광고로 채널 따려하자 조선은 방통위에 제보… 종편들 암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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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편용 채널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보다 좋은 채널을 차지하려는 종편PP들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불과 10여일 전까지만 해도 종편PP들끼리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SO(유선방송) 업계쪽에 연번(連番) 채널을 내놓으라고 한목소리를 내던 상황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jTBC의 경우 현재 윤곽을 드러낸 4개의 채널 가운데 가장 앞선 15번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한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2분짜리 광고를 내보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MSO가 방송중인 채널들에 jTBC 방송국 광고를 내겠다며 당근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자 경쟁사인 TV조선이 반발하고 나섰다.

    TV조선은 jTBC가 사실상 돈을 주고 채널을 매수한 것이라며 방통위에 시정을 요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여기에 종편PP들간 상호비방전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방송업계에서는 종편용 채널 4개 가운데 TV조선은 2등 전략에 따라 두 번째 채널을 요구하고 있고 MBN은 마지막 채널을 받기로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종편PP들은 경쟁 종편들의 마타도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MBN 관계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누가 그런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느냐''''고 팔짝 뛰었다.

    이 인사는 이어 ''''우리야 말로 1등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SO들 입장에서는 종편PP가운데 방송 경험이 많은 MBN에 가장 좋은 채널을 배정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문의 영향력만으로 방송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더욱이 사세(社勢)를 보더라도 우리가 양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TV조선측도 ''''2등 채널 전략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1등 품질의 종편을 만드는 것에만 매진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채널을 둘러싸고 종편PP간 한 치의 양보 없는 사생결단식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지상파가 포진해 있는 황금 채널에 가까울수록 시청자들에게 노출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20번까지의 로우(low) 채널 대역을 보면 지상파 방송을 빼고는 모두 홈쇼핑 채널로 채워져 있다.

    또 시청률 0.5% 이상의 인기 있는 채널도 거의가 20번 대까지의 대역에 포진해 있다.

    그러나 케이블 TV 업계에서는 4개의 채널 가운데 맨 앞이건 맨 뒤건 큰 차이가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SO 관계자는 ''''맨 뒤의 채널의 경우도 앞의 지상파 채널과 20번대의 오락 채널을 연결해 주는 가교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노출도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종편PP간 끝 모를 샅바싸움이 계속되면서 오는 12월 1일로 예정된 종편PP 개국도 반쪽짜리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BestNocut_R]

    SO와의 협상이 종결되지 못한 채 종편PP가 협상이 종결된 극히 일부 채널을 통해서만 방송을 내보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개국까지는 23일 현재 8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전국 16개에 이르는 개별 SO에는 아직 종편PP의 채널 제안서가 제출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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