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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1일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굳이 저 같은 사람까지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전당대회 잘 치르고 한나라당도 강한 개혁 의지를 가진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는 "만날 필요가 있을 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만 말했다.
안 원장은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에서는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 자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거의 대부분이 만들어낸 말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 혼자 공부할 따름이다. 주위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저는 그 판(정치판)에 들어간 사람도 아니다"며 "세월은 흐를 것"이라고 말해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