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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10년 전으로 돌아가 제테크를 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나HSBC생명(대표 김태오)이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과 ''''20~5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은퇴·재테크 인식에 대해 공동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반드시 해야 할 재테크''로 연금보험(25.2%)을 꼽았다고 2일 밝혔다.
◈ 男, 부동산·금·삼성전자주식 순…女, 연금보험·부동산·금 선호해하지만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재테크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들은 부동산(26%)-금(23%)-삼성전자 주식(21.6%)-연금보험(21%)-펀드(6.4%)순으로 반드시 했어야 할 재테크를 선택, 전체적으로는 1위인 연금보험이 남성들에게는 우선 순위가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여성 직장인들은 연금보험(29.4%)-부동산(23.6%)-금(21%)-삼성전자 주식(16.8%)-펀드(8%)를 꼽았다.
이에대해 하나HSBC생명은 ''''아무래도 남성들은 집 장만에 대한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집착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10년 전으로 돌아가면 ''주식''은 절대 안해많은 직장인들(39.4%)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주식 등 리스크가 큰 투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술값, 경조사비 등 친목비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은 23.5%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18.7%) 내 집 마련 자금 절약이었다. 특히 베이비부머가 대다수인 50대 중에서는 내집마련 자금 절약이 22.7%를 차지, 주식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답변(47.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에 자녀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 결혼비를 절감하겠다는 답변은 3.4%로 가장 낮게 나왔다.
최근 자녀에게 들어가는 과도한 사교육비와 결혼비용이 은퇴설계의 걸림돌이라는 설문조사와 기사가 많이 나왔으나, 자녀에 대한 투자비용은 여전히 줄일 생각이 없음을 보여줬다.
◈ 10명 중 7명 ''은퇴 위한 전문적인 재무 상담 받은 적 없다''
주식도 많이 하고, 연금보험 미가입을 가장 아쉬워하면서도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금융기관의 전문적인 재무 상담은 받은 적이 없을뿐더러, 상담 받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또는 전문가를 통해 은퇴를 대비한 전문적인 재무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7명인 72.5%가 ''''없다''''고 답했다.[BestNocut_R]
특히 은퇴에 가장 관심 있을 나이인 50대의 77%가 상담 경험이 없다고 대답, 다른 연령보다 상담 경험이 오히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역시 74.3%가 상담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상담을 받지 않은 이유는 1위가 비용에 대한 부담(27.6%)이었고, 2위는 어디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른다는 정보 부족(27.3%) 이었다. 상담 내용에 대한 불신도 24.1%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기관 대신 직장인들이 택한 상담자는 배우자(36.9%)와 친구, 직장 동료(31.5%) 등 주변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