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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새누리 공천장사 사건 박근혜판 BBK 만드나?"

국회/정당

    "檢, 새누리 공천장사 사건 박근혜판 BBK 만드나?"

    민주당 "검찰, 박근혜 줄서기 너무 티 나"

    ㄴㅇ

     

    민주통합당이 공천헌금 사건에 연루된 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를 경계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6일 "새누리당 공천장사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 행태를 보면 박근혜 전 위원장에게 줄 선 게 티가 나도 너무 나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먼저 검찰의 이같은 줄서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사건을 부산지검에 배당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부산지검 차장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때 이름이 거론된 김진모 검사장이라며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 사건 때 보여줬던 모습과 비교할 때 검찰의 수사가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경선·투표 관련 기록을 입수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불사한 검찰이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이 연루된 사건에는 너무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헌금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현기환 전 의원이 지난 3일 부산지검에 자진출석해 7시간 조사받은 것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검찰이 소환할 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굳이 출석해서 "수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차 한 잔 마시고 덕담을 하고 온 상황에 대해 국민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도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진출석하는 경우는 자수할 때 밖에 없다"며 "검사가 소환하기 전에 자진출석하는 것은 절차상으로도, 법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BestNocut_R]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민주당은 "이번 공천장사 사건을 박근혜판 BBK 사건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미리 못을 박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이 지난 대선 때 BBK 면죄부 수사 논란처럼 이번 공천장사 수사를 적당히 마사지해서 박근혜판 BBK 부실수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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