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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볼쇼이 가수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로 뜨거운 무대

공연/전시

    러시아 볼쇼이 가수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페라로 뜨거운 무대

    ''볼쇼이극장 솔리스트 콘서트 오페라'' 공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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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볼쇼이 극장 주역 가수들이 내한해 오페라 아리아로 국내 관객들을 환상적인 밤으로 안내했다.

    16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볼쇼이 극장 솔리스트 콘서트 오페라'' 공연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2,2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휘자 아나톨리 레빈과 소프라노 안나 아글라토바, 메조 소프라노 스베틀라나 쉴로바, 테너 올렉 돌고프, 바리톤 미하일 디야코프 4명의 볼쇼이극장 주역 가수들이 펼친 ''볼쇼이 극장 솔리스트 콘서트 오페라'' 공연은 국내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인기있는 오페라 곡으로 비가 내리는 초겨울 추위도 잊게 했다.

    1부 무대는 오페라 ''카르멘''으로 꾸며졌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 부분이 이들 가수들의 열창과 열연으로 돋보였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카르멘''의 유명한 삽입곡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천오페라합창단, CBS소년소녀합창단, 롤라플라멩코무용단과 잘 어우러져 열기를 더했다. 오페라 전체를 본 듯한 웅장하고 묵직한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2부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맘 열리고'',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은'',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 아리아 갈라 콘서트로 열정의 무대를 이어갔다.

    소프라노 안나 아글라토바, 메조 소프라노 스베틀라나 쉴로바, 테너 올렉 돌고프, 바리톤 미하일 디야코프는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러시아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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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쇼이 극장 뿐 아니라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유수의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는 이들은 이력에 걸맞게 풍부한 성량과 여유있는 무대 매너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17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번 더 열려 이날의 열기를 이어간다.

    한편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볼쇼이극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극장 중 하나로 꼽히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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