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지 일주일 만에 "구속시켜 달라"며 경찰서에서 행패를 부린 40대 남자가 형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21일 오전 2시 30분쯤대구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 술에 만취한 김 모(42) 씨가 찾아와"날 입건처리해라, XXXX들아, 유치장에 넣어라"며 소리치며 소란을 피웠다.
당직 경찰관들이 여러차례 집으로 돌려 보냈지만 김 씨는 연탄재를 손에 들고 와 경찰서 정문 초소의 유리창을 깼다.
김 씨는 사기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15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