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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자수첩 기고
산불 솜망방이 처벌? 화재가 남긴 씻을 수 없는 상처[기자수첩] ▶ 글 싣는 순서 ①"60년 넘게 산 집 통째로 타버렸어요" 갈 곳 잃은 이재민 어디로? ②올해 자두값 비상…경북 산불 그 후, "농사 접었다고 봐야" ③"미안하고 억울하고"…산불 발화지 주민들, "중요한 건 불 낸 사람 처벌" 2025.05.17 08:00
[칼럼]'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피고인 출당이 그리 어려운가? 12.3 내란 사태로 인해 치러지는 6.3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지만, 조기 대선의 원인을 제공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피고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자유롭게 지인과 만나 식사를 하고, '개 산책'을 시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의 지시를 받은 군인들은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내란 수괴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2025.05.15 05:00
[칼럼]김상욱을, 그리고 박용진을 기록하다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보수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8일, 김상욱은 국립현충원 앞에서 담담히 말했다. 그것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탈당 선언이 아니었다. 국민의힘에 대한 사망 선고이자, 정당이라는 껍질만 남은 한 파벌에 울려 퍼진 묵직한 조종(弔鐘 2025.05.14 05:30
[기고]트럼프는 파나마 운하, 시진핑은 두만강 뱃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또 만났다. 러시아의 2차 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도 참석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다. 횟수로는 전임 후진타오 주석의 9번을 넘어섰다.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들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2025.05.12 05:00
[칼럼]후보교체 쿠데타 무산…국민의힘, '죽어야 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기획·실행한 후보교체 시도가 당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한 전 당원 찬반투표에서 예상외로 부결이 나왔기 때문인데, 대선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는 11일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 그러나 전무후무한 막장드라마를 연출한 당 지도부는 특정후보 차출을 위해 강압과 상식파괴를 서슴지 않아 '범보수 2025.05.11 16:35
[기고]옛날 영화에서 '조희대 같은 걸' 봤다 요 며칠 아이피(IP) 티브이 속 옛 한국 영화에 붙들렸다. '이브의 건넌방'과 '거리의 악사'와 '풀잎처럼 눕다'와 '육체의 약속'과 '화녀'와 '가시를 삼킨 장미'와 '당신만을 사랑해' 들이다. 모두 무료. 정확히는 잠깐잠깐 나타나는 영화 속 옛 풍경에 붙박였다. 2025.05.08 05:00
[칼럼]'프랑스 몽니'로부터 체코원전을 지켜내는 방법 원전은 한국 정치권에서는 민감한 주제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정권 초반에 과감하게 '탈원전' 정책을 내세우면서 정치 쟁점화가 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겠지만, 원전 수출에 대한 '이중 잣대'는 후반부로 갈수록 정권의 아킬래스건이 됐다. 청와대가 중심이 돼 탈원전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바람에, 원전 수출을 언급하는 순간 무조 2025.05.08 05:00
[칼럼]사법이 정치를 집어 삼키려고 했을 때 조희대 대법원의 정치 행동은 일단 일단락을 지었다. 서울고법 파기 환송심이 5월 15일 예정된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시킨 것은 현 단계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만일 파기환송심의 결정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당과 사법, 국민과 법원이 정면 충돌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어디로 흘러갔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2025.05.07 16:36
[칼럼]'닥치고 단일화'의 풍향계 흔히들 선거를 자연현상에 빗대어 설명한다. 바람이 대표적이다. 심판론이 역대급 태풍이 되기도하고, 갑자기 뜨는 주자가 돌풍의 주역이 되기도 한다. 정책과 비전으로 희망을 주면 순풍을 타기도 하지만 시대정신을 거스르거나 예기치 않은 계기를 만나면 민심의 역풍을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 2025.05.07 05:00
[칼럼]꿀과 꿈 내가 좋아하는 껌은 에덴동산에 살던 사람과 이름이 같다. '이브'다. 승용차 수납장에 껌이 떨어져 이브를 사러 편의점을 갔다. 진열된 껌들 사이에 아카시아가 보인다. 평소와 달리 '이브' 대신 '아카시아'를 집는다. 지난 주말부터 피기 시작한 아카시아꽃 때문이다. 2025.05.06 06:00
[칼럼]조희대 대법원의 '원님 재판' 대법원은 법률심이다. 법률 적용의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이에 반해 제1심과 2심은 사실심이라 부른다. 항소심까지는 증거 평가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판단하며 유무죄를 결정한다. 생중계를 통해 지켜본 대법원 재판은 법률심이 아니었다. 1심과 2심에 이어 3심이지만 또다른 연속적인 사실심이었다. 대법원장 조희대는 판결문에서 주문으로 파기환송 결정을 내렸다. 2025.05.02 18:37
[기고]'말년 병장'들의 무모한 대미외교…동작 그만!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전역을 앞두고 말조심, 몸조심하는 게 좋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수십만 예비역 병장들이 몸소 실천해 온 비공식 복무신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5.05.02 05:00
[칼럼]심판이 줄줄이 플레이어로…대법 파기환송 파문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재명 후보는 향후 서울고등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3월 28일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불과 34일 만에 나온 이례적인 초고속 판결이다. 한편에선 대선관리의 책임자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같은 날 사퇴 2025.05.01 21:12
[칼럼]韓총리의 우선 과제, 대권 도전보다 경제 수습이어야 '파면된 여당' 국민의힘이 대권주자로 띄워올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권가도가 열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유일무이한 총리인 그는 30일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지위에 오른 지 2년 345일이 됐다. 그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인 데다, 현행 헌법 아래 3명뿐인 대통령 권한대행 중 한 사람이다. 2025.04.30 04:00
'미국의 은공' 칭송한 한덕수, '통상 달인' 맞나[기자수첩] 윤석열 전 대통령 외교의 가장 상징적 장면은 2023년 4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앞에서 팝송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에게는 '인생 샷'이었는지 몰라도 반도체와 배터리 등 우리 주력산업이 대책 없이 미국으로 이전되는 계기였다. 2025.04.2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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