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학생총회 결과 '공학 전환' 찬성 0명…99.9%가 반대
동덕여대에서 대학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2천명에 가까운 이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총회에서 '공학 전환'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된 결과 99.9%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총학생회는 오는 21일 대학본부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결과를 전달하기로 했다.
동덕여대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은 이날 오후 2시 45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의 약 30%인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남녀공학 전환' 안건에 대한 표결이 이뤄진 결과 1973명이 참여해 찬성 0명, 반대 1971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