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포동 일대 원룸 골목을 무대로 복면을 착용하고 귀가하는 젊은 여성을 상습 성추행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귀갓길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A(2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20일 밤 11시50분쯤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원룸 앞에서 귀가 중이던 여대생 B(23)씨를 미행하다 뒤에서 끌어안고 성추행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마스크와 후드티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성추행을 일삼아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사건 발생지 주변 25개 CCTV의 최근 1개월 간 녹화분량을 분석한 끝에 범인의 동선과 도주로를 파악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일반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신분에다 여자친구까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BestNocut_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