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BEXCO)는 14일 신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창조적 경영혁신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도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을 바라본 새로운 비전 수립과 이에 걸맞은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신경영 추진 배경은 벡스코 기능이 그동안 행사개최 수, 인프라 구축 등 양적 확장이었으나 이제는 양질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 마케팅 강화로 지역 전시·컨벤션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이 요구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벡스코는 ▲부산 주요산업과 연계한 전시·컨벤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동률 60% 달성, 흑자경영 기조 정착을 통한 안정적 재무기반 구축 ▲신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신뢰 획득 및 지속 가능 경영기반 마련 등 3가지 중장기 전략 목표를 세워 중점 추진키로 했다.
안정화된 성장모델 구축을 위해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 부산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 특화형 전시·컨벤션을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독일,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전시 선진국 대표 전시장과 협력해 유명 전시회의 한국, 아시아 버전 유치를 추진한다.
지역과 동반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역 전시·컨벤션산업의 뿌리인 전시 및 회의 기획업체들의 육성지원은 물론 신규 사업개발 때 직접 투자를 통해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부산관광공사, 마이스(MICE)포럼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보다 적극 참여해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강화하고 부산시, 벡스코 브랜드의 연계 홍보를 통한 ''글로벌 MICE 메카 도시 마케팅''에 적극 힘써 나갈 방침이다.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벡스코 자문교수단(가칭) 운영 등 대내외 의견수렴을 통한 가치체계 정립과 신조직 문화를 구축해 지역 최고의 일하고 싶은 직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성과중심 조직운영을 통해 확충시설에 따른 수지 악화요인을 최소화하고 전시전문 인력·기업 육성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전시·컨벤션 기획 분야 업계를 리드하기로 했다.
벡스코는 임대 관련 지원업무의 전문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행사지원팀''을 신설해 임대 관련 지원업무와 마케팅 업무를 분리 운영키로 했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이번 신경영계획 발표는 부산 MICE 산업의 세계적인 도약에 벡스코가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지역 관련업계들과 함께 상생 발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 인프라 운영은 물론 고객관리와 조직 문화의 혁신 경영으로 아시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