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손민한이 6월 MVP로 뽑혔다. (자료사진=NC 다이노스)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38, NC 다이노스)이 프로야구 6월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타이틀 스폰서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6월 MVP에 손민한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중 15표(56%)를 얻어 7표의 우규민(LG 트윈스)을 제쳤다.
3년 가까운 공백기를 거쳐 NC에 입단한 손민한은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되는 등 6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7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탈삼진은 8개로 구위는 예전만 못했지만 '베테랑'다운 완급 조절 능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손민한은 "다시 한 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 및 동료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민한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손민한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 용품을 모교 대천중학교에 지급할 예정. 시상식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넥센-NC전에 앞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