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공연 장면(사진=노동신문)
북한의 대규모 집단체조인 아리랑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의 북한 관광 전문 고려여행사는 8일 "올해 아리랑 공연을 위한 북한 관광이 최고의 성수를 이뤘던 작년에 버금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유럽에 기반해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다른 한 여행사도 8일 "올해 지속된 한반도 긴장이 북한 관광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이 자랑하는 하는 아리랑 공연은 오는 7월 22일부터 일주일에 4번씩 9월 초까지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RELNEWS:right}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달 5일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준비위) 김금룡 책임연출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아리랑 공연이 6·25 전쟁 당시 '군사적 기적'을 창조한 김일성 주석의 '전승 업적'을 서사시적 화폭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준비위 관계자와의 문답을 통해 "올해 공연은 김일성 주석이 1953년 전승열병식 광장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육성녹음과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