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대표단이 2011년 북한을 방문해 의료시설을 둘려보는 모습(사진=VOA)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 소속 의원들이 이달 15일 북한을 방문한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 의원들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들은 북한 방문에서 최고인민회의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개성과 판문점, 함흥 원산 등지를 방문하게 된다.
특히 18일 원산방문에서는 김정은 제1비서의 특별 지시로 대대적으로 개발 중인 원산 인근 마식령 스키장 건설 현장을 방문할지도 관심거리다.
또 외무성과 보건성, 농업성 부상을 차례로 면담하고 북한군의 고위급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덴마크 출신의 애나 로스바흐 대표단 부위원장은 지난달 미국의 소리 방송에서 "이번 방문 기간동안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민생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핵 에너지를 민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은 위원장은 독일 출신 헬버트 호일 의원이 맡고 있으며, 모두 29 명의 의원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