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YMCA는 "국내 프리미엄 휴대전화 평균 판매가격이 세계에서 홍콩 다음으로 높은 이유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독과점 때문"이라며, 삼성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한 것이 아닌지 여부를 가려달라고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서울 YMCA는 삼성전자가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을 주도해오면서 스마트폰 출고가격을 90만원~100만원 대의 고가로 설정해왔으며, 다른 제조사들도 삼성전자의 출고가를 따라가는 등 독과점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