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장학 프로그램에 계명대 학생들이 대거 장학생으로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중국 교육부 '한반')에서 시행하는 장학프로그램에 모두 38명의 계명대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17일 밝혔다.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한반’에서 세계 각국의 우수학생들에게 중국 현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장학제도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국 체류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해주고, 정착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매우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자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이 지원받는 장학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약1,000만원 정도로 이번에 선발된 계명대 장학생 38명의 전체 장학혜택 금액은 무려 4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1학기 연수과정 10명 ▲1년 연수과정 19명 ▲석사과정 9명 등이다.
이들 학생은 오는 8월말부터 중국 북경어언대학(21명)을 비롯해 천진대학(4명), 곡부사범대학(3명), 수도사범대학(3명), 서안외국어대학(2명), 노동대학(2명), 제남대학(2명), 대련이공대학(1명) 등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교육, 중국문화공연, 중국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한반'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정부가 인증하는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중국어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지난 2011년에는 우수한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북경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2011 우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된 바 있으며,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본부) 이사로 추대돼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