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가 조직한 '모란봉악단'에 첫 공훈배우가 배출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모란봉악단 배우 류진아에게 공화국 공훈배우 칭호를 수여했다"는 내용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결정)이 21일 발표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류진아가 "노동당의 미학관, 음악예술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창조적 열정을 발휘, 선군시대의 숨결과 맥박이 높이 뛰는 노래들을 훌륭히 형상함으로써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수상 결정 이유를 전했다.
김 제1비서가 발기해 조직한 모란봉악단은 20대의 젊은 여성들로 전자악단 연주자 10여 명과 가수 7명이 소속돼 있으며 2012년 7월 창단 공연을 가졌다.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배우는 표창장과 국기훈장 1급 또는 노력훈장을 함께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