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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수익률 높은 좌완 MLB 3위"

    캐나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평가

     

    23일(한국 시각) 캐나다 토론토 원정에서 다소 쑥스러운 승리를 따낸 류현진(26, LA 다저스). 이날 류현진은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지만 무려 14점을 뽑아준 타선의 도움으로 8승째(3패)를 수확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에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횟수가 많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류현진은 24일 캐나다 스포츠 베팅 사이트 커버스닷컴이 꼽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좌완 투수 베스트 5'에서 3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ERA)이나 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등 다른 지표보다는 베팅 측면에서 승패에 주목한 '머니 피처 랭킹'이다.

    커버스닷컴은 "류현진이 19번 등판에서 8승3패를 거뒀고, 팀은 13승6패의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2승1패에 머물렀지만 다저스는 6승을 수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커버스닷컴은 "최근 류현진의 7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승을 거뒀다"면서 "이 기간 다저스는 상대 팀과 스코어에서 48-30으로 앞섰다"고 덧붙였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는 많이 거두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는 기여했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8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가 6번이나 됐지만 1승1패에 머물렀다.

    1위는 패트릭 코빈(애리조나)이었다. 코빈은 올 시즌 11승1패, ERA 2.35를 기록 중으로, 19번 등판 동안 애리조나는 17승2패의 놀라운 승률을 보였다. 웬만하면 베팅해서 딸 수 있는 투수인 셈이다.

    코빈은 지난달 13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서도 다소 밀렸지만 애리조나는 이겼다. 류현진은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쳤고, 코빈은 5이닝 4실점했지만 팀은 8-6 승리를 거뒀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랐다. 코빈은 개막 후 13번 등판에서 모두 팀이 이겼고, 다만 최근 6경기에서 팀이 2패를 했다.

    2위는 맷 무어(탬파베이)로 올 시즌 14승3패를 거뒀고, 팀은 16승4패를 수확했다. 4위는 호르헤 데 라 로사(콜로라도)로 9승5패의 성적에 팀은 13승7패였다.

    5위는 개인 4승5패, 팀 성적 6승7패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었다. 개인이나 팀 모두 5할 미만의 승률이지만 커버스닷컴은 "올 시즌 휴스턴이 33승65패로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역시 베팅을 중요시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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