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주말과 겹치는 경우 하루 더 쉬게 해주는 대체휴일제가 도입된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반기고 있는 직장인들은 명절에 하루 더 쉴 경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직장인 501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하루 더 쉬면 무엇을 할까?"라고 질문한 결과, 27.7%가 "집나가면 고생..가족과 시간이 최고"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24.7%)보다 남성(34.6%%) 직장인이 가족친화에 대한 욕구가 더 컸으며, 연령별로는 가정의 중추가 되는 30~40대가 가장 많았다.
30대가 33.8%였고 40대는 33%로 나타났으며, 이어 50대 이상과 20대가 24%대를 기록했다.
이어 직장인들은 "귀차니즘 발동..하루 더 쉬는데 집에 휴식"(24%)을 취하고 싶다고 답했다.
귀차니즘의 경우 남성(20.3%)보다 여성(25.6%)이 응답이 많았으며, 나이와 체력 탓인지 50대 이상(34.5%)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 직장인에 이어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직장인의 경우,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20대와 20대 미만이 각각 26%대를 기록해 30~40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 이채로왔다.
명절에 하루 더 쉴 경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떠나라 여행"이 18.6%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여행 역시 휴식과 마찬가지로 남성(15.4%)보다 여성(19.8%) 직장인이 더 선호하였다.
다음으로 "언제 영화 봤는지 모르겠네..영화관으로 GoGo"(9%)라며 평소 업무나 시간적인 제약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영화나 공연 관람 등이 하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 관람의 경우, 가족단위 관람객과 복고 트렌드에 따라, 최근 극장가에서 문화소비를 주도하면서 구매파워로 급부상한 40대가 15.9%로 가장 높았다.
이들의 경우, 여행이나 휴식보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관람에 이어 "카페에서 모여라, 친구들아 수다 한판 떨자"(4.8%)가 5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대체휴일제 도입되면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휴식, 카페에서 지인을 만나는 등 소극적인 여가 활동(56.5%)이 영화관람, 스포츠레저, 운동 등 적극적인 여가 활동(43.5%)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