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윤성호기자
서울시가 현재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인 택시 심야할증 시간대를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할증 적용 시간을 현행 4시간으로 유지하되 밤 11시부터 새벽 3시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택시 심야 할증은 심야 시간대 택시 요금을 20% 더 받는 제도인데 지난 1982년 도입 이후 30여년 간 할증률이나 적용 시간대 변동은 없었다.
서울시는 법인택시의 운행 기록계와 택시요금 카드결제기 등을 분석한 결과 밤 9시30분 부터 새벽 2시까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 승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할증 시간대 조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할증 시간대를 현재에서 1시간 앞당기면 밤 11시~새벽 1시 사이 택시 공급이 증가해 택시 승차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RELNEWS:right}임동국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단순히 할증 시간대를 앞당기는 것이 아니라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