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자료사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감기로 인해 일주일 전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삼성병원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건강 상태가 나빠져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동에 입원해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은 " 감기 증상은 있지만 원래 폐가 좋지 않아 조심하는 차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곧 퇴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또" 이 회장이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정맥주사를 통해 영양치료를 받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 치료는 음식을 입으로 삼키지 못하거나, 영양 상태에 문제가 있을 때 받는 특수 치료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37일간의 해외 출장에서 돌아와 7월 30일과 지난 6일 등 1주일에 한 번씩 출근했으며 그 사이 물탱크 파열 사고를 낸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경질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지난 13일 이후 출근를 하지 않자 한때 증권가에서는 '위독설'이 돌았고,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다음날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의 위독설은 헛소문이라고 공식부인한 뒤 23일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만찬때 확인하면 알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