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경제정책인 '창조경제'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대그룹이 올해 창조경제를 위해 투자할 금액은 총 37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0대그룹이 올해 투자할 금액이 총 104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35%에 달하는 금액으로 2010년 이후 진행돼 온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중 올해 투자분에다 이미 확정돼 있는 신규프로젝트중 연내 투자되는 금액을 합친 것이다.
37조원중 대부분인 35조3천533억원이 창조경제취지에 걸맞는 신사업창출에 투자된다.
의료용 로봇개발, 바이오산업, 바이오매스 발전소,스마트쉽(Smart ship) 등 신산업 창출 투자가 약 35조3천억원, 벤처파트너스, 미래창조펀드 등 벤처투자는 약 1조6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투자비는 7조7천391억원이고 3배가 넘는 26조2천691억원이 연구개발투자비다.
엔지니어링대학원, 항공기 성능 개량기술 개발 등 창조경제 관련 인재양성은 총 1만5천명에 달한다.
2일 산업체질강화위원회 2차회의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창조경제의 씨를 뿌리고 결실을 맺을 주역은 결국 기업”이라며 창조경제포털 사이트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계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해 고착화된 우리 경제의 저성장 구도 탈피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