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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올림픽 보며 홍명보 감독 매력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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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 "올림픽 보며 홍명보 감독 매력에 빠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과는 감독과 선수로 처음 만나는 이청용(25·볼턴)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오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온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님은 코치 시절에 만난 적이 있다. 느낌이 새롭고 각오가 남다르다. 런던올림픽을 보면서 그 매력에 빠졌다. 다른 때보다 소집이 기다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과 10일 각각 아이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호'는 출범 이후 득점력 부재 탓에 고민이 많았다. 이번 소집에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서 뛰고있는 선수가 포함됐다.

    그동안 약점이었던 골 결정력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청용의 어깨가 무겁다.

    이청용은 여유로웠다. "모두가 골에 대해 얘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골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은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이청용도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부담을 느끼지는 않고 있다.

    "경쟁할 대상은 동료가 아닌 상대 팀"이라는 이청용은 "경쟁은 어느 팀에서나 존재한다. 경쟁에서 이겨야겠다고 다짐한 적은 한번도 없다. 내가 가진 기량을 운동장에서 보여주고 감독님의 선택을 기다리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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