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의 마약성분을 없애주는 마약 해독제가 해외에서 국제택배로 국내에 반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종로구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김모(30) 씨는 지난 5일 "미국에서 잘못 배달온 국제택배 안에 마약성분 해독제가 들어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택배 안에는 마리화나 등의 마약을 한 뒤 일정기간 복용하면 체내 마약 성분을 없애준다는 설명서와 함께 알약통 2개가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제택배로 해독제를 주문한 사람이 마약 복용자일 수 있어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