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들의 생활터전인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은 학교 반경 1km 이내의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무려 66%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교육부의 '성범죄 알림e' 서비스를 이용해 학교 주변 성범죄 거주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학교 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한 명이라도 거주하는 학교는 전국 초중고교 1만 1,575 곳 가운데 4,792곳으로 전체 학교의 41%에 달했다.
또 전국 549개 학교는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6명 이상 사는 '성범죄 고위험군'학교로 나타났고, 이중 48%인 263곳은 초등학교였다.
부산의 학교주변 성범죄자 거주 비율은 무려 66%로, 전체 630개 학교 중 416개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25%P나 높은 것은 물론 서울의 71%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