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국정조사 결과보고서가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민주당 김용익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회 여야 합의로 실시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에서 채택된 결과보고서가 30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담은 결과 보고서는 그동안 국회 파행으로 두 달 넘게 본회의 통과가 미뤄져 왔다.
그러나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결과 보고서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야는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통과는 기정사실로 보인다.{RELNEWS:right}
김용익 의원실 관계자는 "30일 본회의에서 결과 보고서는 처리될 것"이라며 "여야가 이견없이 결과 보고서 처리를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한 달 이내에 진주의료원의 조속한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과 윤만수 전 진주의료원 관리과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청산을 마무리한 경상남도는 "결과 보고서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해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새누리당과 국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건복지부의 정상화 권고와 해산 조례안 재의요구도 거부했고, 국회의 정상화 촉구 결의안은 물론 심지어 국회를 상대로 소송을 내며 국정조사까지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