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목사가 설교 중에 신도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20분께 루이지애나 칼카슈 패리시 카운티에 있는 한 기도원에서 신앙부흥회를 인도하던 로널드 해리스 목사가 설교 중에 우드로 캐리(53) 집사가 쏜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산탄총과 권총을 든 채 예배당에 들어서자마자 한 발을 쏘고는 연단에 쓰러진 목사에게 다가가 한 발을 더 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당시 부흥회에는 숨진 목사의 아내를 포함해 65명이 있었으나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용의자는 범행 직후 교회 밖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용의자는 2급 살인죄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으로 100만 달러가 책정됐다.
경찰은 범죄전과가 없고 교회의 핵심 사역자인 용의자가 왜 목사를 상대로 끔찍한 총기 살인을 저질렀는지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