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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가네' 조성하 "역할 위해 10kg 감량"

    "눈물 많이 흘리는 역할 처음"

    28일 오후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제작발표회에 조성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KBS 2TV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중인 배우 조성하가 배역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

    조성하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왕가네 식구들' 기자간담회에서 오만석, 한주완, 오현경, 이태란, 이윤지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조성하는 "이렇게 감정을 폭발시키고, 눈물을 많이 흘리는 연기는 처음"이라면서 "극 중에서 주먹밥을 먹으면서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감정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 초반만 해도 통통했다"며 "3~4회 때 '택배 시작하더니 얼굴이 반쪽 됐네'라는 허세달(오만석 분)의 대사가 있더라. 그래서 살을 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집에 가면 한시간 반 가량 운동장 트랙을 뛰었다"며 "식사량도 줄이니 9~10kg 정도가 빠졌다. 지금은 요요현상 탓에 체중 유지에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극 중 왕씨 집안 맏사위이자 왕수박(오현경 분)의 남편 고민중 역을 맡았다. 민중은 번창하던 사업이 망하면서 택배 일을 하고 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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