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규 의원
2015년 세계물포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생수 하나 생산하지 못하는 등 물산업에 대한 발전계획이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전국의 병물 공급현황을 보면, 한강수계의 경우 성남정수장에서 수도권과 강원도에 연간 400만병을 공급하고 있고, 금강수계는 청주정수장에서 대전, 충청, 전북지역에 연간 500만병을 공급하고 있다.
낙동강수계에서는 밀양정수장에서 영남과 전남지역에 400만병을 공급한다.
낙동강 수계에 3개의 다목적댐을 보유한 경북은 병물 하나를 생산할 정수장조차 없다.
경상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2015년 세계 물포럼을 유치했지만 정작 행사시에는 밀양에서 생산된 물을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경북도의회 홍진규 의원은 " 2015년 세계물포럼의 유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를 발판삼아 향후 1,600조원에 달하는 세계 물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경북도의 구체적인 물산업 발전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생수를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물은 경남 산청의 물"이라며, "도내 다목적댐 중 수질, 경제적 측면,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 가장 경쟁력 있는 댐의 수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