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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자스탄 낙타 사파리의 매력에 '흠뻑'

여행/레저

    인도 라자스탄 낙타 사파리의 매력에 '흠뻑'

    • 2013-10-10 11:10
    (사진제공=인도관광청)

     

    웅장한 성채가 우뚝 솟은 광활한 사막, 알록달록 화려한 원색의 실크와 공예품, 딸랑딸랑 청아한 종소리를 들려주는 낙타 위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

    이처럼 생경한 매력을 발산하는 라자스탄(Rajasthan)은 서쪽으로 파키스탄과 맞닿아 있는 인도에서 가장 큰 주(州)다.

    라자스탄의 첫 인상은 황량하지만 조금만 내밀히 들여다보면 이내 라자스탄만의 전통과 색깔에 빠져들게 된다. 지정학적으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경계에 있어 기원전부터 수많은 왕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남긴 왕궁과 사원 등 문화유적이 수두룩하다.

    라자스탄 여행의 백미는 낙타 사파리. 꿀렁꿀렁 흔들리는 낙타 등에 올라 인도의 소박한 시골마을을 돌아보며 진정한 라자스탄를 발견할 수 있다.

    낙타 사파리는 라자스탄 주도인 자이푸르(Jaipur)에서 기차로 12시간 걸리는 파키스탄과의 국경지대 자이살메르(Jaisalmer)로 가야 한다.

    자이살메르는 건물 대부분이 흙으로 지어져 노을이 내려앉을 때쯤이면 도시 전체가 황금빛을 낸다고 하여 '골든 시티(Golden City)'라고도 불린다. 과거 무역 거점으로 영화를 누리던 시절을 뒤로하고 현재는 낙타 사파리를 위한 베이스캠프로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낙타 사파리 코스는 당일, 1박2일, 2박3일 등으로 나뉘는데 거의 대부분 삼 샌드 둔(Sam Sand Dune)을 주 목적지로 한다.

    해질녘 붉게 물든 삼 샌드 둔의 풍광은 경탄을 금할 수 없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느릿느릿 걷는 낙타를 타고 건너는 모래 바다에 밤이 찾아들면 홍수처럼 밀려드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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