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 간부가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으로 대기발령되는 등 충북경찰이 계속된 직원 비위로 제대로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1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충북경찰의 고위간부 A씨가 결국 대기발령 됐다.
경찰청은 A씨의 혐의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만으로도 고위 간부로서 품위를 훼손했고 더는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청은 감찰 직원 2명을 충북에 보내 A씨는 물론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벌였다.
감찰 조사에서 이 여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지난 8월 초 드라이브를 하다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진정서까지 제출했다.
A씨는 성폭행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청은 내부비리수사대를 통해 수사까지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