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자료사진)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 환자들이 집단 발병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강남의 한 고등학교 건강검진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던 중 2학년 학생이 결핵에 걸린 것이 확인됐다.
이후 보건당국이 전교생을 상대로 최근까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 3명과 교사 2명 등 총 5명이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균을 보유하고 있는 잠복결핵 감염자는 133명으로 밝혀졌다. 전체 조사대상의 5%이다.
고운영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장은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학년 분포를 봤을 때 역학적인 연관성은 낮아 집단 생활을 통한 감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3명과 교사 2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