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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발전 위해 초당적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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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외통위 "개성공단 발전 위해 초당적 대처할 것"

    여야 외통위원들 개성공단 방문…국제화, 5·24조치 해제, 운영자금 지원 등 거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공단의 발전을 위한 '초당적 대처'를 현지 입주기업에 약속했다.

    새누리당 소속 안홍준 국회 외통위원장은 입주기업 대표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이 더 이상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어느 공단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개성공단 재가동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통이 있었음에도 모두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계셔서 무척 감명 깊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가 우리의 숙명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입주기업들은 물론, 정부나 학계 등과 수시로 소통해 공단 발전을 위한 대안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개성공단비대위 한재권 대표공동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기업의 생명은 신용인데, 공단 장기폐쇄로 잃은 신용은 깨진 항아리처럼 금이 갔다"며 "다시 온전한 항아리로 돌려받을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남북 당국이 개성공단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 의원들은 현지 기업을 돌아보고 우리 측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하나같이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유인태 의원은 "북측이 방북을 허용할지 조금 걱정이었는데,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국회에서 여야가 같이 정부 정책에 압박을 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은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이고 마중물이다. 개성공단의 정상화·국제화가 필요하다"고, 원혜영 의원은 "남북간의 핏줄이 경제다. 경제 문제를 정치적인 '바람'에 휩쓸리지 않게 해야 하고, 5·24조치에 묶이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재가동했지만 중단 기간 바이어가 많이 끊기는 등 애로가 있어, 국회가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방문은 긍정적 시그널로 본다. 새로운 개성공단이 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3통 문제 해소, 운영자금 지원 등 좀 더 제도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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