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다섯 명 중 한 명은 지난 1년간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지난 1년간 외국으로의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한 적 있는지 물은 결과 전체의 18%가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5년 전 조사 때의 23%보다는 낮아진 것이지만 최근 실제 해외 이민자 수가 많이 줄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이민에 대한 인식의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특히 30대의 30%가 이민을 고려했다고 답했으며,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25%),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파(25%)에서 상대적으로 이민 의사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