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비트 제공
중국 국내선 여객기에 대한 동시 다발적인 폭파 위협 사건이 발생했다.
톈안먼 차량 돌진 테러에 이어 여객기 폭파 위협 사건까지 겹치면서 중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이하 현지시간) 푸저우(福州) 창러(长乐)공항을 출발해 청두(成都)로 갈 예정이던 쓰촨항공 3U8998편에 폭발물이 실려있다는 전화가 걸려와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다.
푸저우공항측은 폭발물 조사를 별였으나 기내에서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12시45분 쯤에는 후난성 창사(長沙)를 출발해 저장성 항저우(杭州)로 향하던 서우두(首都)항공 JD5662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에 따라 항공 당국은 해당 여객기가 창사공항을 이륙한지 45분 만인 오후 1시쯤 장시성 난창(南昌)공항에 긴급 착륙시켰다.
이를 포함해 창사(長沙)를 이륙하는 여객기에 대한 최소 3건의 폭파위협이 있었으며, 용의자는 체포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와함께 하얼빈(哈尔滨)에서 창사(长沙)로 가는 난팡항공CZ3743도 폭파위협을 받고 우한(武汉)에 긴급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