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이 현지에서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전문 TV 채널 '러시아 투데이'(RT) 등에 따르면 스노든은 현지의 거대 민영 인터넷 포털 사이트 회사에 취직했다고 그를 자문하는 러시아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가 밝혔다.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다음달 1일부터 출근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의 신변 안전상 구체적으로 어떤 인터넷 회사에 취직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노든은 앞서 지난 8월 '러시아의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브콘탁테'로부터 취업을 제안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