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다세대주택 엘리베이터 안에서 40대 남녀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38분쯤 천안시 두정동의 한 다세대주택 엘리베이터에서 이모(41·여) 씨와 유모(43) 씨가 함께 흉기에 찔려 신음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유 씨는 중태다.
주민은 “엘리베이터를 세워 보니 남녀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두 종류의 흉기가 발견됐고 엘리베이터에 폐쇄회로(CC) TV는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이 씨는 이 다세대주택에 거주 중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족인 이 씨와 유 씨는 연인사이로 방문취업을 통해 천안에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