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보기관이 자국에서 활동하는 외교관들에 대해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브라질정보국(Abin)이 지난 2003∼2004년 러시아와 이란, 이라크 외교관들의 동향을 감시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사관이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임차한 사무실도 정보국의 감시 대상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정보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브라질 정부가 발끈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