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인권단체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는 '스위티'라는 이름의 10살짜리 필리핀 소녀를 가상 인물로 만들어 화상채팅 서비스 실험을 했다.(출처=유튜브)
네덜란드 인권단체가 성인들의 빗나간 온라인 성적 (性的) 일탈 행위에 경종을 울리려고 기획한 덫에 소아성애자 1천여 명이 걸려들었다.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인권단체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에 따르면 이 단체가 '스위티'라는 이름의 10살짜리 필리핀 소녀를 가상 인물로 만들어 화상채팅 서비스를 했더니 지난 10주 동안 71개국, 2만여 명이 웹 카메라를 통해 스위티에 성적 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를 들어 미국 애틀랜타 출신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라고 밝힌 35세 남성은 "10달러를 줄 테니 옷을 벗어라"라고 요구했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이 단체는 이들 남성이 스위티와 채팅하는 동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1천여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다.